티스토리 뷰

롱제티(Long Jetty)는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20분을 달리면 나오는 작은 마을입니다.

센트럴 코스트(Central Coast)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엔트란스(The Entrance)와 아주 가깝게 위치하고 있죠.


제티(Jetty)라는 단어는 배를 대고 사람들이 내리고 탈 수 있는 선착장 같은 곳을 의미합니다.

지금부터 100년도 더 전인 1915년에 와이용으로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페리를 위해서 만들어 졌습니다. 

페리가 들어올 수 있는 깊이까지 연결을 하기위해서는 길이가 무려 315미터나 되어야했죠.


롱제티에서 마을쪽을 바라본 모습


롱제티 나무다리 위로 막 올라서서



호수를 끼고 있는 작은 마을

자연 스럽게 제티 근방의 마을은 롱제티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물위로 쭉 뻗어 있는 제티 3개가 약 600 미터 정도의 간격을 두고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제티가 있는 곳은 바다가 아니라 터가라 호수(Tuggerah Lake)인데요. 

엔트란스를 통해서 바다와 연결되어 있는 내륙에 있는 커다란 바닷물로 되어 있는 호수죠.

롱제티도 예전에는 관광객을 위한 카라반 파크, 숙소, 롤러스케이트장 등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 문을 닫았고요. 

1990년대 초만 하더라도 금융 서비스 기관들이 여럿 들어차 있어서 번성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역시 다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대신 현대적인 가구, 중고 가구 상점들이 들어서면서 조금 다시 활력을 얻어가고는 있죠.

롱제티 100년을 기념하는 안내


옛 롱제티 모습 : 롱제티 100년을 기념하는 안내판에서


페리를 타던 곳에서 석양을 바라보는 곳으로

특히 주말이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끊이지를 않습니다. 롱제티를 찾아서 넓은 호수를 바라보는 기분은 하루 중 어느때는 평안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죠.

호수를 바라볼 수 있게 배치된 의자들과 가족끼리 가벼운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어요.

롱제티에 오니 내 다리도 따라서 롱~~~

해가 너무 밝아요.


세개의 제티중에서 호수를 바라봤을 때 제일 오른쪽에 위치한 것이 가장 긴데요.

일일히 다 걸어볼 시간이나 체력이 없다면 바로 이곳으로 오는게 좋습니다.


호수를 향해 놓인 나무위를 걸으면서 호수를 바라보고요.

얕은 물에 다니는 물고기를 보고 있으면 그냥 마음이 편해지면서 왜 여길 사람들이 찾는 지 자연스럽게 알게됩니다.

운이 좋다면 저처럼 물위를 날개치듯 헤험치는 가오리를 만날 수도 있어요.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더 신기해요.


펠리컨은 엔트런스의 명물이기도 하죠.


하지만 무엇보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해가 막 지기전 1~2시간을 맞춰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석양을 보기 위한 것이죠.

해가 질 때쯤 제티 끝으로 걸어가는 사람


벌써 붉은 색을 내는 군요.


아직 이글거리네요.


마지막 붉은 빛깔


마지막 사라지기전 폭팔하는 붉음


꼭 제티에 나가지 않더라도 가족들 간, 친구들간에 모여 석약을 바라보며 샴페인, 와인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도 꽤 있네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터도 있는데요.

놀이터에서 바라보는 마지막 노을도 꽤 운치있었습니다.

어디를 가든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는 있어요.


노을을 바라보며 타는 미끄럼틀


다음에는 좀 더 일찍 나와서 유미나비치를 먼저 들리기로 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맛있는 식당에서 늦은 점심으로 빅브렉퍼스트도 하나 시켜 먹고 롱제티로 오려고요.

댓글
댓글쓰기 폼